"몸을 바꿨고, 골프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꿨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우승을 이뤘다"고 디섐보는 말했다.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모든 아이언 길이를 똑같이 맞추고 야디지북에 컴퍼스로 선을 긋는 등 '물리학적 시도'를 이어오다 지난해 신체 개조에 돌입했다."
"디섐보는 "나처럼 엄청나게 훈련하고 끝없이 연구하면 매일 조금씩 발전해 결국 위대한 무언가로 이어진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의 실험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통할까. 스테이크와 계란을 삼키며 근육을 불리는 트렌드가 골프의 새 시대를 열까, 한때 유행으로 그칠까. 디섐보의 우승으로 더 많은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미친 사람들에게...'로 시작하는 애플의 'Think Different' 캠페인이 지금 제작된다면 브라이슨 디섐보의 모습도 비춰지지 않을까. '헐크가 된 물리학자'가 PGA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