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라이팅에는 '명확한', '간결한', '친근한', '존중하는', '공감하는' 이라는 코어벨류가 있습니다. 이런 코어벨류를 문장에 녹여내기 위해 지향하는 원칙인 Principle 8가지를 소개합니다.
✅ 1. Predictable hint - 다음 화면을 예상할 수 있는 힌트가 있는가?
- 다음 화면을 예상할 수 있는 문장을 쓴다. ex) 내가 쓰는 브랜드 신청하기 라는 CTA.
- 다만 과하면 사용성을 해칠 수도 있다.
✅ 2. Weed Cutting - 의미 없는 단어를 모두 제거 했는가?
- 토스에서는 넣든 뺴던 영향이 없는 단어를 잡초라고 부른다.
- 화면이 작은 모바일의 특성상 잡초를 제거하는게 정말 중요하다. 간결하게 써야 한다.
- 단 ,단순히 글자 수를 줄이는게 아니라 의미 없는 단어와 문장을 제거하는게 중요하다.
✅ 3. Remove empty sentenses - 의미 없는 문장을 모두 제거했는가?
- Weed cutting이 단어 단위라면, "한 화면 내에서" 의미 없는 문장을 뽑는 것도 중요하다.
- 한 화면 내에서 불필요한 말을 반복해서 쓰지 않도록 체크해보자.
- 공간이 비어있거나 허전하다고 해서 반복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걸 채우기 위해 쓰는 문장은 정보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된다.
✅ 4. Focus on keny message - 정말 중요한 메시지만 전달하고 있는가?
- 글을 쓰는 사람은 너무 많은 맥락을 알고 있어서 담고자 하는 욕심이 많을 때가 있다.
- 욕심이 글로 발현되면 사용자에게는 읽어야 하는 부담이 된다.
- 이미 알고 있는 정보는 과감히 생략해라. 지금 꼭 확인해야 하는 내용만 추려서 전달하자.
- 때론 정보를 뺴는 것이 친절할 때가 있다.
✅ 5. Easy to Speak -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나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는가?
- 쉽게 표현하자. 전문용어를 최대한 줄여 학습 없이도 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하자.
- 한 문장에선 가능하면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서 한 호흡으로 읽을 수 있게 하자.
- 핵심은 "easy to read"가 아니라 "speak"이다. 눈으로 읽었을 때 어색하더라도, 말을 할 때 어색하다면 체크를 해야 한다. 한자어/문어체/호흡이 긴 문장이 이에 해당한다.
✅ 6. Suggest than Force - 특정 행동을 강요하거나 공포감을 주고 있지 않은가?
- 권유와 강요는 다르다.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존중하는 문장을 쓰자.
- 이 혜택을 놓치면 손해보시는 거에요 -> 요런 문장은 피해야 한다.
✅ 7. Universial Words - 모두가 이해할 수 있고 모두에게 무해한가?
- 모두가 이해할 수 있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문장을 쓰자.
- 유행어/은어/밈을 쓰고 싶겠지만 이 원칙을 지키며 최대한 지루하지 않고 세련된 위트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 8. Find Hidden emotion -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에 공감했는가?
-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달받는 순간의 사용자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전혀 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 감정을 생각해보며 직관적인 문장을 넘어 공감하는 문장을 써보자.
ex) 드디어 대출 끝! ㅇㅇ님 갚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신용 점수가 달라졌는지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