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 공간의 의미> 1.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브랜드는 디지털 시대에도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2. 그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 스토어'인데요. 보통의 오프라인 매장들은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로 오프라인 공간을 생각하지만, 애플 스토어의 목표는 제품 판매가 아닙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판다고 더 많은 수수료를 받는 것도 아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이 있는 것도 아니죠. 3. "애플 스토어의 목적은 판매가 아니라, 고객의 문제 해결을 돕는 겁니다". 스티브 잡스가 직접 한 말이기도 한데요. 애플 스토어는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공간입니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인 셈이죠. 4. 그래서 애플 스토어의 직원들은 고객에게 물건을 파는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친절하게 해결해주는 친근한 동료 혹은 이웃에 가깝습니다. 5. 그리고 애플 스토어의 특이점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단순히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애플 스토어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플은 유리 외벽에서부터 공간 배치, 직원 유니폼, 테이블의 높이 등 고객이 좀 더 친밀함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비언어적으로도 고객과 직원 사이의 유대감이 형성되도록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당신이 '애플스토어'에 갔을 때 괜히 기분이 좋아졌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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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6일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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