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웅 패스트파이브 이사회 의장은 "올해부터 빌딩·오피스 솔루션 서비스를 본격 확장하고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며 "지난해 425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전년(21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는데 올해 목표 영업수익은 700억원"이라고 말했다. 빌딩 솔루션은 패스트파이브가 특정 건물의 한 개 층 이상 혹은 건물 전체를 통으로 임차하면 건물주가 인테리어 비용을 대고, 패스트파이브가 그 안에 공유 오피스를 만든 뒤 건물주와 수익을 일정 부분 공유하는 방식이다. 오피스 솔루션은 고객사가 임차한 공간에 패스트파이브가 직접 공간 디자인과 설계·시공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위워크는 건물주와 계약할 때 임차 기간을 보통 10년 이상 장기로 하고, 입주사와는 1~2년 단기 계약 위주로 하기 때문에 공실률이 높아지면 재무 상태가 악화할 수밖에 없다"며 "스타트업이 증가하면서 공유 오피스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워크 방식보다는 공간 효율성을 높인 실용적인 모델이 각광받을 것"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점을 축소하는 1등 위워크. 올 들어 신규 지점만 5개를 내며 공격적 확장에 나선 2등 패스트파이브. 두 업체의 입주 인원 차이는 약 3,000여명. 영업이익은 패스트파이브의 완승일거라 예상. '실용'과 '실속'을 추구해온 패스트파이브가 곧 위워크을 완전히 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