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뭐먹지?’ 고민에 도움되는 아티클 477
작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전쟁을 하는 동안 밀가루 가격이 올라 빵과 면을 판매하는 음식점에서 메뉴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이드 메뉴라도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음식이 있을까 고민이 되는데요. (다이어트의 적도 밀가루라서 밀가루 안 들어간 음식 찾아먹기 어렵잖아요?)
어느덧 음식점에서 메뉴 하나에 만원이 넘어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이 점심값으로 만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봉 상승 수준과 물가 상승 비율이 이렇게 차이나서야 어디 한국에서 직장인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차이나에서 살아야 돼나..)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점심식사 비용을 조사해 보니 특히 서울은 지난 1년 사이 33% 올라 1만원이 훌쩍 넘는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확히 12,285원이라는데요. 맙소사 뭘 먹으면 12000원 나오냐가 아니라 뭘 먹어도 그정도 가격이 나오는 것이 충격입니다. 비싼 브런치 식당에서 파스타를 먹는 것도 아니고 국밥이나 백반을 먹는데 만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는 것이죠.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점심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식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도 가게 운영을 위한 조치라고 이해합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나 점심을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들 마음이 참으로 어려운 요즘입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구내 식당이 있거나 점심식사 비용을 지원해 주는 고마운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이것이 말이 되는 건지는 따져봐야겠지만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영 식당과 같은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게 월세 고민없고, 인건비 걱정없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렴한 백반을 파는 곳을 만들 수 없을까요?
매일 오늘 점심은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하나 취향과 기분을 고려한 메뉴 선택이 아니라 보다 저렴한 한 끼 식사를 고민하는 K-직장인 여러분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비록 물가는 비싸고, 우리네 지갑 사정은 넉넉하지 않지만
마음만은 푸근한 하루 보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