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을 올리신 시간을 고려해볼 때 고민이 더 많아지는 시간이기도 하네요.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압도당하고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완전히 정상입니다. 특히 프로그래밍과 같은 기술적인 주제인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일단 알고리즘은 저도 너무 어려워요. 아마 대부분이 비슷하게 생각할껄요! 이해 했다가도 시간이 좀 지나면 까먹고 다시 차근차근 봐야 하기도 하죠. 알고리즘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왜 이 알고리즘이 필요하고,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또 다른 대안은 무엇이 또 나왔는지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코드가 어렵다면 코드가 아니라 말로 설명을 하는 연습을 해보셔도 좋아요. 물론 이해한 부분을 코드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도 개발자가 지녀야 할 숙명 같은 것이지만 지금 당장 그게 힘들다고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를 앞서간 많은 개발자 선배들이 그럴 줄 알고 쓰기 편하게 해 놓았고, 우리는 그것을 기반 삼아 또 새로운 것을 개발하면 되니까요~! 현업에서는 좋은 알고리즘이 있으면 그 알고리즘이 잘 구현된 라이브러리를 찾아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게 더 효과적이기도 하구요. 스프링을 시작하시면 좀 더 재미있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목적이 분명하고, 결과물도 바로 바로 확인도 가능하니까요. 마치 퍼즐 게임을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스프링을 만든 개발팀에서 많은 퍼즐을 이미 만들어 두었고, 우리는 그 퍼즐들을 잘 이해하고 적절히 맞추면서 서비스라는 퍼즐을 완성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스프링을 배우면서 팀원들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프로젝트도 진행하시게 될텐데요. 미리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모두가 부트캠프에서 배우려고 온 것이고 누군가는 좀 더 빨리 이해하기도 하고 또 이 부분은 본인이 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 모르는 것은 끙끙 달고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으시면 더 많이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한번에 되는 것은 없습니다. 시간을 두고 스터디와 연습을 통해 한 단계씩 알아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적으신 나이도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부트캠프 계신 동안은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한 걸음씩 그렇게 나아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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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5일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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