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잘 안 바뀝니다. 평생 지켜온 생활양식 | 커리어리

사람이 잘 안 바뀝니다. 평생 지켜온 생활양식도 잘 안 바뀌죠. 디자이너를 좌절시키는 '학습된 태도, 태도의 습관화'. 그걸 바꾼 건 예상치 못한 위기입니다. 우린 1년 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을 탈 수 없는 시대를 상상하지 못했으니까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새로운 UX를 학습하게 만들었고, 디자이너는 더 세심하게 서비스를 설계해야 합니다. [ 뉴스 요약 ✏️ ]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눈에 띄는 UX 생활패턴의 변화 ❶ QR코드의 습관화 코로나 19는 QR코드 UX를 보급했습니다. 1994년 토요타가 부품을 관리하는 시스템에서 사용했고, 일본 공항에서는 스탬프 대신 QR코드를 사증에 찍는 방식으로도 활용했습니다. 이어 2007년 아이폰이 등장했고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QR코드 스캐너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단순 URL 전달을 넘어 결제, 신분확인까지 QR코드가 활용되지 못했어요. 중국과 비교하면 현금 거래의 신용과 신용카드를 활용한 결제 생활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2018년 카카오페이는 라이언을 앞세워 QR결제 키트를 오프라인 매장에 배포했고 TV 광고도 대대적으로 펼쳤습니다. 이어 제로페이가 등장했습니다. 그래도 사용자의 결제 패턴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집단감염사태가 펼쳐지기 전까지는 말이죠! 4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사태에서 허위 출입명단에 방역당국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① 전산화가 가능하며 ② 높은 신뢰성을 갖고 ③ 범용성이 있는 출입관리체계를 원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에 'QR체크인 기능' 요청했고 네이버는 3주 만에 시스템을 만들었죠. 이후 공공장소에서는 QR코드 체크인이 의무화되고, 네이버 발표에 따르면 1주일만에 113만 명이 QR코드 체크인을 사용했습니다. 이름, 날짜, 방문시간, 휴대폰번호 등을 손글씨로 입력하는 대신 QR코드로 스캐닝을 하면 끝나는 순간을 몇 차례 경험한 뒤 많은 사용자들이 학습했습니다. 😍 QR코드 생각보다 편한데요! 이제 QR코드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연달아 리브랜딩 또는 출시될 겁니다. 수백만명에게 동일한 UX를 학습시킬 수 있다는 건 재난 외의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QR코드를 다시 봐야 합니다. ❷ 버스 대신 따릉이, 지하철 대신 킥보드! 코로나 19는 모빌리티 UX 지형도 천천히 바꾸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 좀 특이해보였죠. 최근에는 소위 '킥라니(킥보드+고라니)'가 사회 문제도 부각될 만큼 서비스업체도, 디바이스도, 사용자도 늘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전동 바이크 이용량은 전년대비 약 30%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버스, 지하철 이용량은 약 25%씩 감소했죠. 코로나 19는 굉장피 불편하게 여겼던 마이크로 모빌리티 가입 절차를 인내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콩나물 시루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받아들였으니까요. 과거에는 "재밌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필요하다"로 바뀐 겁니다. 🛴 전동 킥보드 이용하는 첫 번째 과정 ① App 다운로드 ② 운전면허증 스캔 ③ 결제카드 등록 ④ 이용권 구매 ⑤ 킥보드 탐색 ⑥ 킥보드 위치까지 이동 ⑦ 잠금 해제 티머니 '티머니고'나 KST '마카롱패스'를 보면 사용자 추천 경로에 따릉이와 킥보드를 포함했습니다.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들도 물리적으로나마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포괄하려고 애를 쓰는 모양새죠. 일찍이 구글 지도는 우버, 리프트, 라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포괄하는 MaaS 모델을 제공했습니다. 코로나 19는 한국 MaaS 시장에 적극성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죠. [ 큐레이터의 문장 🎒 ] 코로나 19 팬데믹은 익숙함을 다시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의 저자 리처드 세일러의 말에 좋은 UX의 단서가 있습니다. ❶ 넛지는 투명해야 하고 절대 사용자를 오도하면 안 된다 ❷ 넛지는 원하지 않으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한다 ❸ 넛지를 통해 만든 행동이 그 사람의 삶을 더 낫게 만든다고 믿는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생활 패턴이 달라졌습니다. 틱톡 인수로 다시 한번 주목 받는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2년 치 디지털 변화가 2달 만에 일어났다"고 말했죠. 디자이너는 달라진 생활 패턴을 고려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지, 원하지 않을 때 쉽게 벗어날 수 있는 UX를 설계해야 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카카오모빌리티, 《코로나 19 강타한 3~4월, 바이크 운행 30% 증가》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72079

코로나19가 쏘아 올린 UX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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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4일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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