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브라운은 "운이 좋았다"면서도 "타협하지 않고 우리가 믿는 바를 확고히 밀어붙인 것이 통했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애초에 패션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무모한 도전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는 "패션계의 전형적인 프로세스가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자세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완성품이란 없다. 더 나은 재료가 생기면 원료를 바꾸고 지속해서 제품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6년 출시된 울러너는 지금까지 27번이나 업그레이드됐다."
"그는 친환경 패션을 유기농 식품에 비유했다. "유기농 식품이 처음 소개됐을 땐 맛이 없고 비쌀 거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중화됐고 기업들도 잇따라 유기농 식품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는 패션과 신발 산업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속가능성을 마케팅에만 적용하는 패션업계의 태도에도 쓴 소리를 냈다."
'친환경 패션'이라는 미션과 신발에 대한 퀄리티 어느 한쪽도 타협하지 않는 브랜드. 실리콘밸리 개발자도 패션 경력자도 아닌 창어바들이 양털신발로 실리콘밸리와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브랜드. '신발계의 애플' 올버즈가 한국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