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한옥이 '어니언' 됐다, 계동 상권이 살아났다
Naver
"카페 어니언은 2016년 성수점을 시작으로 미아점(2018년), 안국점(2019년)까지 손 대는 공간마다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썰렁하던 거리, 한적한 동네도 어니언을 만나면 달라진다. 문 닫던 인근 상점들은 주말에도 활기를 되찾고, 새로운 카페와 베이커리가 어니언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든다." "유주형 어니언 대표(34)는 "버려진 것들을 살리는 것에 대한 열망이 있다"며 "우리의 두 손으로 무언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니언이 짧은 시간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팀웍이 있다. 재생공간 프로젝트마다 성공하고 있는 패브리커 팀과 유명 베이커리 브레드05의 강원재 셰프가 이사로 참여하고, 대구의 유명 스페셜티 카페 라우스터프의 김준연 로스터가 CCO(최고고객책임자) 로 합류해 어니언을 함께 이끌고 있다. 카페를 커피를 소비하는 곳 이상의 공간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냈다는 얘기다." "어니언은 모든 분야에서 로컬의 스토리, 건강한 먹거리, 지속 가능성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 매장은 더 깜짝 놀랄 만한 곳에 준비하고 있지요."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공간을 동네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에서 어니언은 에이스호텔과 닮았다. 감도 높은 팀원들이 뭉쳐 늘 감탄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항상 다음 지점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도.
2020년 8월 21일 오전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