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REPORT "2023년 6월에 본 것"⟫

요즘 길을 걷다 눈에 띄는 능소화는 '업신여길 능(凌)', '하늘 소(霄)'자를 씁니다. 하늘은 업신여기는 꽃이라니요. 능소화는 7월부터 9월까지 피는 꽃으로 한여름인 8월에 만개합니다. 이번주부터 시작하는 장마와 태풍, 푹푹 찌는 더위가 도사리는 시기는 한창 생장해야 하는 식물에게 잔혹한 여건이지만 그런 하늘을 업신여기듯 피어나는 것이 능소화입니다. '아무리 난리 쳐봐라. 나는 피어나고 말지'. 생각노트(@insidestory_kr)님이 트위터에서 소개해준 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 님이 좋아하는 단어 '어찌어찌'와 '꾸역꾸역'. 어찌어찌 꾸역꾸역 해내는 사람을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으로 볼 게 아니라,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강한 사람'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도 어찌어찌, 꾸역꾸역 해내는 모든 이를 응원하며 저도 어찌어찌, 꾸역꾸역 해냈습니다. 김경일 교수 님이 해주셨던 말씀 중에는 "예의 바른 사람 대부분은 사람에 예민한 사람이에요"도 있습니다. 예민하기 때문에 남의 감정도 살피는 것이고, 예의를 지키는 겁니다. 예의를 지키는 사람들을 오늘도 응원합니다. 어찌어찌, 꾸역꾸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2023년 6월에 본 것을 모아 보내드립니다. [ Agenda ] Intro - 《UX 리서처의 일》 1️⃣ 도어대시는 왜 이겼을까? 2️⃣ 종이책을 어떻게 하면 잘 읽을 수 있을까? 3️⃣ 사람들이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는 이유 4️⃣ 비교는 자신에게 양보하세요 5️⃣ 도둑맞은 집중력은 부족한 수면 때문입니다 6️⃣ 사용자를 완벽히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 "따라올 수 있겠나" Outro - 능소화가 어찌어찌, 꾸역꾸역 아름답게 피어나듯 https://maily.so/redbusbagman/posts/89422640?from=email&mid=82292b

TREND REPORT "2023년 6월에 본 것"

레드버스백맨

TREND REPORT "2023년 6월에 본 것"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6월 27일 오전 12:3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