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잊어야 할 것들> 쿠팡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원칙들을 때로는 어기고 Re-Learning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글입니다. 크게 Simplicity, Consistency, Innovation의 세 가지 관점으로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은데요. - Simplicity (간소화): 무조건 심플하고 단순한 것이 좋은 UX가 아니다. - Consistency (일관성): 일관성을 고집하느라 사용성을 해치는 결정을 하면 안된다. - Innovation (혁신): 혁신은 한 번에 일어나지 않는다. 유저가 적응할 수 있도록 점진적인 개선을 해야한다. 제가 디자이너로서 제품 만들며 겪었던 경험들이 떠오르며, 하나하나 공감이 되는 주제들이었습니다. '머릿 속에 있는 원칙'보다 진짜 유저들의 경험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심플‘하고, ‘일관성‘있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좋은 디자인의 공식처럼 여겨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공식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했을 때 고객의 경험을 해치는 결과들을 보며, 이제껏 스스로 정해놓은 프레임 안에서 ‘논리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합리화 하는 것을 깨달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언러닝(Unlearning)’의 필요성을 느낀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임할 때 지금까지 학습해온 것들과 머릿속에 자리 잡은 디자인의 관성을 버리면, 머릿 속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그 안에 ‘리러닝(Relearning)’ 한 것들을 채우면 결국 본인이 정해놓은 프레임에서 나아가 더욱 가변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잊어야 할 것들

Brunch Story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잊어야 할 것들

2020년 8월 23일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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