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그레이저의 책 <큐리어스 마인드>는 호기심에 대한 책이다. 브라이언 그레이저는 헐리우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화 제작자다. 그는 호기심 훈련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이것저것 물어본다고 한다. 책의 에피소드 중 백악관 에티켓 전문가와의 인터뷰 내용이 나온다. 그녀는 매너와 에티켓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예를 들면 저녁자리에서 식기를 다루는 법, 와인을 마시는 법과 같은 것은 에티켓의 영역이다. 매너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에티켓을 너무 강조해버리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지고 매너가 좋지 않은 사람이 되어 버린다. 에티켓은 보편적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끔 하기 위한 하나의 약속이자 장치다. 중요한건 매너다. 나는 (상호간) 반말이 좋다. 중요한건 반말이나 존대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존대말을 써도 위협적이 될 수 있고 반말을 써도 공손할 수 있다. 근데 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존대말을 써야지만 상호존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듯 싶다. 중요한건 에티켓이 아니라 매너다.

94년생이 94학번에게 "회의 몇시야?"… 스타트업 반말의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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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이 94학번에게 "회의 몇시야?"… 스타트업 반말의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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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6일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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