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 세대의 6가지 특징⟫

저는 어떤 주제에 대해 파악하거나 이해하려고 할 때 세대특성을 눈여겨보는 편입니다. 같은 세대 사이에서 느끼는 시대적, 문화적 동질감이 사용자 행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하고, 경제위기를 겪으며 미디어를 소비한 또래 집단에게서는 유사한 특징이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예컨대 영포티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고 스스로 청년이라고 생각하는 40대를 뜻합니다.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에 따르면 과거에는 중년으로 분류되었던 세대, 이제는 '영', 청년으로 불리는 세대에게는 6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 집에 대한 태도가 다릅니다. 집을 재테크 개념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취향이 담긴 공간, 라이프스타일의 거점으로 주목하는 첫 번째 세대입니다. 과거에는 돈이 있으면 무조건 집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믿었는데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돈이 있더라도 집 소유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부동산이 자산의 전부라고 믿지 않고 금융자산 비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정치적으로 보수나 진보보다는 합리와 상식을 우선합니다. 한국에서는 40대가 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한국 현실에서 진보적 정치세력이 합리와 상식에 더 가까웠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모두 영포티의 성에 차지 않습니다. 글로벌 수준의 산업과 경제 정책, 고용과 복지에서 실용성과 합리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영포티를 사로잡을 수 있다면 다른 세대의 표심도 잡을 수 있습니다. 3️⃣ 결혼, 출산에 대한 관성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혼과 출산 모두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꾼 첫 번째 세대입니다. 결혼을 하든 안 하든, 결혼을 했다가 싱글이 되든,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든 개개인이 선택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존중합니다. 모두 상황에 맞게 자신이 삶을 주도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그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4️⃣ 현재의 행복에 충실합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거나 희생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크고, 일에 매몰되는 워커홀릭보다 가족과 잘 지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재테크보다 오늘의 소비에 관심이 많아 좀 더 풍족한 소비를 누리기도 합니다. 기성세대가 정년퇴직 이후에 창업을 하겠다는 것과 달리, 영포티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창업에 나섭니다. 5️⃣ 형식과 허울, 체면치레 보다 내용, 실리, 실용성을 중시합니다. 즉, 권위적이지 않고 쿨하려고 합니다. 눈치를 전혀 안 보는 것은 아니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삶을 살지 않습니다.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적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6️⃣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수용능력이 좋습니다. 특히 하이테크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서 새로운 기기, 서비스를 써보고 공유하며 쉽게 적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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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0일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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