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때는 밴드로 20년을 버텼다는 게 그렇게 놀라운 일인지 잘 몰랐어요. 그냥 우리는 계속 활동하고 있었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다 보면 20년 후딱 지나가는 거 아닌가 했거든요. 그런데 그다음부터는 한 해 한 해 가는 게 너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몸도 나날이 안 좋아지고. 그렇게 25주년이 되니까 우리가 좀 위대한, 아니 훌륭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웃음)”
대한민국에서 밴드로 25년을 버텼다. 크라잉넛 멤버들이 스스로 평한대로 진정 '대견하고', '훌륭하다'. 추억에 기대하지 않는 현재 진행형 밴드, 세대를 뛰어넘는 밴드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