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낸 날들의 숫자가 실은 성장한 날들의 숫자였다

큰 차원에서의 접점은 있지만 구체적인 산업, 직무는 모두 바뀌는 이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간의 경험, 지식이 모두 무용해진 것 같은 기분에 첫 몇 달은 많이 움츠러들고 어려웠습니다. 경력직으로서의 '적응'은 커녕 간신히 '버텨내는'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그렇게 버텨내던 시기마저 나름의 성장이었습니다. 산업, 직무, 회사가 모두 바뀐 이직이라는 큰 태풍 앞에 쓰러지지 않고 버텨냈다면 과실을 맺진 못했어도 뿌리라도 튼튼해진걸테니까요. (본문 중) "도망치고 싶지만 끝내 마주했던 날들, 좌절하고 하소연했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버텼던 날들의 숫자가 새로이 배우고 성장한 날의 숫자였다. 아무리 도망치고 싶었다한들, 아무리 좌절했다 한들, 저녁이면 그날의 그 새로움과 두려움 너머의 맥락과 본질을 정리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정말로 깊숙이 이해하려고 했으니까. 어디 도망칠 수도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제 자리에서 버텨낸 거라고 생각한 그 시간이, 실은 우직하게 돌파해 나간 시간이었다. 최인아 님의 이야기처럼, '애쓰고 애쓴 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https://brunch.co.kr/@539insight/174

11화 버텨낸 날들의 숫자가 실은 성장한 날들의 숫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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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버텨낸 날들의 숫자가 실은 성장한 날들의 숫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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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7일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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