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ARM을 $40B에 인수 소프트뱅크가 ARM을 엔비디아에게 $40B 규모에 매각하였고, 이는 반도체 산업 최대의 M&A 딜이 되었습니다. 딜 구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현금 $12B 2. 엔비디아 주식 $21.5 3. ARM 실적이 일정 목표에 도달할 경우, $5B를 현금이나 주식 형태로 소프트뱅크에 추가 지불. 4. ARM 직원들에게 엔비디아 주식 $1.5B 추가로 지불. 소프트뱅크가 2016년에 ARM을 $31.4B에 인수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4년만에 27%가 오른 셈이지만, 엔비디아 입장에서 당장의 현금 지출은 $12B (약 14조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주식 지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매우 가파르게 상승(최근 6개월간 2.5배 상승)했던 것을 고려하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딜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파른 가격 상승에 ARM 인수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반영되었을지도..) 그리고 딜 구조 세번째 항목, 실적에 따른 $5B 지출 역시 불확실한 내용이기에 향후 지출하지 않게 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실제 계약 내용이 궁금한데, 실적을 내지 않을 모티베이션이 엔비디아에 있다는 것은 재밌는 내용이네요. 엔비디아는 ARM 설계를 이용하여 인텔이 90% 이상 독점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용 칩에 정면 도전할 뜻을 밝혔습니다. 💡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ARM의 사업 다이내믹스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엔비디아의 경쟁사가 ARM의 고객사.. 과연 삼성전자, 퀄컴이 여전히 ARM 설계를 사용할까요?) ✔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용 칩에서 인텔의 점유율을 얼마나 어느 정도 속도로 뺏어올 수 있을 것인지 추가로 재미삼아서, ✔ 엔비디아의 시총이 삼성전자와 비슷해졌는데, 향후의 시총 경쟁은?ㅎㅎ ✔ ARM의 실적이 계약한 목표에 달성하여 엔비디아가 $5B를 소프트뱅크에게 지불하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