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note, Bear, Workflowwy, Dynalist, Notion, Coda의 뒤를 이어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핫한 노트 소프트웨어 Roam이 $200M 가치를 평가 받고, $9M 시드 투자를 받았습니다. 단독 보도한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평균 시드 라운드 규모의 무려 25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이라고 하네요. 이번 라운드에는 Stripe의 콜리슨 형제들, 4 Hour Workweek의 Tim Ferris, True Venutres, Lux Capital 등이 투자했습니다. Roam의 접근은 상당히 새롭습니다. 기존 ‘파일’과 ‘문서’중심으로 생산성 도구들이 만들어졌다면, Roam은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들이 하나의 위계를 갖고 서로 연결을 시킬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따로 파일과 문서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들끼리 연결을 시켜 하나의 node를 만들 수 있는 거죠.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처럼요. 예를 들어, 연필이라는 사물을 볼 때, 우리는 연필과 연결된 기억을 연상 지을 수 있습니다. Roam에서도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와 연결되어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Roam의 소프트웨어는 우리 뇌에 가장 근접한 물건이라고 볼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렇게 성공적인 Roam도 Y Combinator는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Y Combinator는 Roam 팀을 무려 다섯 번이나 거절했다네요.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대부분의 시드 투자자들도 냉정한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워낙 아이디어에 novelty가 크고 한마디로 “미친 짓”으로 보이기 쉬웠기 때문이죠.

A $200 Million Seed Valuation for Roam Shows Investor Frenzy for Note-Taking Apps

The Information

A $200 Million Seed Valuation for Roam Shows Investor Frenzy for Note-Taking 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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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4일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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