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학습에 실패하는 방법> 요즘 제가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말은 '생각은 나중, 실행이 먼저'라는 문장이에요. 괜한 완벽주의 때문에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을 먹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른 사람들 앞에 빈틈없이 정돈된 결과물을 내놓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게 항상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죠. 이런 경험에 대한 한별님의 글을 공유합니다. 빠른 실패를 통한 학습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애자일 방법론이 떠오르는데요. (요즘 너무 애자일 만능주의가 되어가고 있는걸까 싶어요 ㅎㅎㅎ) 이러한 학습 방식에 대해 김창준님의 '함께 자라기'라는 책에서 매우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별님의 글을 보고 공감이 가셨던 분이라면 이 책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 "그렇게 플레이한 결과 나는 게임을 오래 하지 못했다. 게임 자체가 피곤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별 개수에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 했던 사람은 적어도 나보다는 게임을 오래 즐겼을 것이다. 물론 타고난 끈기가 좋아서 끝까지 별 세 개로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스테이지를 나아가는 데 의미를 두고 나중에 별 세 개를 채우는 데 주력했다면 그 편이 더 빨랐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일단 타석에 서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이 도전하고 실패하며 능숙해져야 한다."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 하지만 타석에 서는 일이 아니라 공을 줍는 일이라면 공은 손으로 주워도 되고 발(?)로 주워도 된다. 하지만 타석에 서서 공을 발로 치는 건 힘들다. 공을 치는 순간에는 어떻게 해야 공을 제일 잘 칠 수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

확실하게 학습에 실패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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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학습에 실패하는 방법

2020년 9월 15일 오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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