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런 게임을 누가 만들었다.


지뢰찾기인데, 열린 칸의 숫자를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은 AI가 대신 열어주고, 첫 시도나 혹은 숫자만으로 알 수 없는, 감과 운으로 찍을 수 밖에 없는 부분만 인간이 찍는 지뢰찾기 게임이다.


사실 요즘 나오는 많은 게임들이 이런 형식인데, 이른바 방치형 게임이라고 해서 어느 던전으로 갈 지만 인간이 정하면 알아서 던전을 깨고, 인간은 던전을 깨고 나온 랜덤한 보상이 있는 박스 중 하나를 여는 형식이다.


앞으로 AI가 발전하면서 실세계에서도 대부분의 일들을 점점 더 이런 방식으로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지금까지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들은 기계로 대체 해 왔지만, 앞으로는 그 범위는 지금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극도로 넓어질 것이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그런 세상이 올 지, 인생을 게임하듯이 사는 것이 과연 인간에게 좋은 것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불확실한 것에 대한 개인의 판단과 선택을 통한 용기있는 도전의 반복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점점 더 중요해 질 것이란 것이다.


내년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그러니 내년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직감을 믿고, 용기를 가지고, 원하는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연습을, 늘 즐겁게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https://mame.github.io/minesweeper-spoiled-by-ai/

Minesweeper spoiled by AI

Minesweeper spoil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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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31일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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