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좌절된 '혁신 택시'...우티블랙, 결국 운행 중단
n.news.naver.com
우티가 내놓은 '블랙'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우티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인데요. 블랙 서비스는 작년 12월 초부터 고급 세단과 전문 드라이버를 활용해 프리미엄 서비스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의전이 필요한 기업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어요.
우티는 '블랙' 서비스를 통해 택시업계가 충족하지 못하는 고객 니즈를 해소하려는 계획이었죠. 택시 메인 시장을 우회하여 10대 남짓한 소수의 차량으로 니치마켓을 공략한 것입니다. 문제는 우티가 블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한 스타트업 레인포컴퍼니가 '타입1'에 해당하고 우티 블랙은 일반 승객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우티 앱을 통해 일반 승객이 블랙 서비스로 법인용 의전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면 이 서비스 자체가 택시 영역과 겹친다며 업계에선 불만이 나온 거죠. 택시 업계(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는 우티의 블랙 서비스가 불법이라며 민원을 넣기 시작했죠. 4월 총선을 앞두고 택시 단체의 압박 앞에 국토부는 사실상 우티 블랙 서비스가 불법이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타입1'은 택시면허 없이 운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제2의 타다'라고 불리는데요. 현재 파파모빌리티 등 3개 업체가 차량 약 500대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택시 기사는 23만 5766명으로 2019년(26만 7745명) 대비 11.9% 감소했다. 법인택시 기사는 7만 1187명으로 같은 기간 30.7% 줄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42959?sid=1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2월 16일 오전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