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과 커리어 관련 논의를 하거나 멘토링을 요청하신 분들과 커리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물어보는 질문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본인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달라고 하는 거다. 생각보다 이걸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기 검열이 심한 경우에는 본인의 장점을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굉장히 겸손하게 만든다. 그냥 성실하다, 믿을만 하다 등등 무색무취의 장점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근면, 성실, 신뢰 등은 아주 중요한 기본 가치이지만 경력이 어느 정도 쌓였는데도 이 이상으로 말할 수 없다면 자기 검열을 한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내 장점은 전장에서의 무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내 무기가 무엇인지 알아야 내 무기가 잘 통하는 상대와 싸우던지 내 무기가 더 효율적인 환경에서 싸울 수 있다. 또 내 무기를 잘 알면 내가 불리한 상대나 상황에 있는 경우 이를 미리 인지하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해낼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불리한 상황을 피할 수도 있다.

1️⃣ 시작은 내 장점을 더 뾰쪽하게 *인지*하는 것이며 겸손과 염치는 금물이다. 잘 모르겠으면 내가 인정받았던 일들을 회고해보고 주변에 많이 물어봐야한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2️⃣ 다음은 상황이 바뀔 때마다 (승진, 새 직장 등등) 내 장점이 여전히 장점인지 자문자답해봐야 한다. 메타인지는 회고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하며 객관적으로 조금은 유체이탈 느낌으로 날 바라보는 것이 좋다.

모두들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지금 내가 있는 환경에서 내 장점이 여전히 장점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이를 주기적으로 살펴보면 어떨까 싶다. 영상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mTv50IuHG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