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tjs와 그 개발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저런...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돌이켜보면 커리어를 처음시작할때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정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계속 사용한다고 해서 그거에 락인되는것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좋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언어나 기술 가리지 않고 잘하시거든요. 저도 주변에 파이썬만 개발하시다가 Go를 쓰는곳에 입사하셔서 입사 후에 Go에 익숙해지신다음 일하고 계신 뛰어난 개발자분도 있고 저 역시 첫 커리어는 php였어요. (제가 장담드리는데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한국에서 php는 nodejs나 nestjs에 비해 훨씬 더 이직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좋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어떻게 되는것일까? 라는 질문에는 개발이 즐겁다는 전제하에 답변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1. 질문자님의 기술적인 취향을 찾아보세요. 특히 호기심이 많이 가는 기술을 찾아보세요. 저는 최근에 Cloudflare의 Serverless제품에 푹 빠져있는데 여기서 이 제품을 만드는데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계속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이게 마치 연예인 덕질하듯 찾아보았는데 그 덕분에 Serverless기술이나 웹기술, 분산처리기술 등 여러가지에 대한 지식을 학습하고 기술적인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2. 기회가 많은 조직에서 일해보세요. 스타트업에 회의감이 드시는 분한테 이런 말씀을 드리는게 죄송스럽지만 성장하는데 있어서 스타트업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제가 두번째 직장이 제품도 출시안한 스타트업이였어요. 제가 유일한 백엔드 개발자였고요. 거기서 AWS 회원가입하고 법인카드 등록하는거 부터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운영하는거까지 9개월동안 엄청난 것을 배울수 있었어요. 제 커리어에서 단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한것은 그때였어요. 지금도 스타트업과 비슷한 환경이라서 회사의 신사업팀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첫 고객부터 500만 MAU를 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경험을 해봤는데요, 고객이 많아지고 비즈니스가 복잡해질수록 전혀 다른 고민을 해봤습니다. 이런 기회를 받아서 일해본 경험을 갖고 있으면 nestjs나 Java가 중요한게 아니라 여기까지 오면서 수많은 기술적인 어려움을 풀어냈던 경험이 더 값진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 스타트업에 회의감을 느끼셔서 스타트업이 싫다고 하셔도 기회가 충분한 팀에서 일해보면 그때는 제가 하는 말에 동의하시게 될거라고 믿습니다ㅎㅎ 그래서 제 결론은 nestjs가 재밌으면 더 쓰셔도 좋고 재미가 없거나 다른기술이 더 관심 가시면 그거 파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질문하신게 있으니 그것들만 추가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nestjs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여러 기업에게 더 확장될 것 같나요?? - 트랜드를 이야기하자면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한때 nestjs를 좋아했지만 요즘에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더라고요. 제 주변에 nestjs에 비판적인 분들이 많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2. nestjs 개발자라는 커리어는 채용 시장에서 매력적인가요? - 특정 기술을 사용해서 매력적인 개발자를 뽑는 회사보다는 제가 위에서 말했던 경험이나 언어와 상관 없이 서버개발을 잘하는 사람을 찾는 회사로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채용 시장은 자기가 좋아하는 기술에 전문적인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는거 같아요. 3. 주니어부터 시니어가 될 때까지 스타트업에만 있는 것은 어떤가요? 제가 지금이 첫 회사라, 저희 회사라서 힘든건지 스타트업이라서 힘든건지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있던 아니면 잘 안되고 있던 언제나 힘든거 같아요. 그래도 스타트업에만 있으신분들도 있어요. 그러다가 유니콘 기업이나 지금의 상장기업의 스타트업 시절에 가셔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하신분들도 주변에 꽤 많은거 같아요. 4. 제 이런 커리어적인 고민들이 혹시 너무 답변하기 애매한 부분이 많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플랫폼이나 밋업을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 사실 이거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ㅠ 저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주변에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과 많이 이야기한거 같아요.(도움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고생이 많으실텐데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홀로 스타트업에서 nestjs 를 사용해 프로덕트를 구성하고있는 백엔드 엔지니어입니다. 먼저, nestjs 자체는 참 잘 구성된 프레임워크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경력이 있고 식견있으신 개발자분들에게는 여러 단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1. NestJS 는 JS 로 백엔드를 가져가려는 팀에게는 언제나 매력적인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많은 팀이 이미 Spring 을 사용하고 있고, 개발자 풀도 훨씬 넓기 때문에 쉽게 확장될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최근의 한 큰 기업에서 nestjs 를 공식 백엔드 기술스택에 넣는 발표가 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2. 사실 질문을 조금 바꾸어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js/ts 언어로 백엔드 스택을 구성하려는 팀이 많은가? 라는 질문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런 팀에서는 언제는 nestjs 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팀에게는 매력적인 인재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2.1 어떤 특정한 언어/프레임워크 보다도, 백엔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언어와 프레임워크에 구애받지 않고 기반이 되어있으신 분이라면 항상 매력적인 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피터님 말씀처럼 "원하는 것이나 다른 새로운 기술이 관심이가면" 적극적으로 헤딩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전 대기업에 다닌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듣는 이야기나 나가보았던 몇번 해커톤에서는 일부러 자아실현이나 성취감을 위해서 스타트업을 옮겨다시니는 개발자 분들도 계셨습니다. 4. 저도 저년차 꼬물이라서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지만, 너무 프레임워크에 의존하지는 말아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js/ts 스택을 사용해서 웹서버를 다른 프레임워크로 만들어본다던가, 새로운 언어 +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탐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바스크립트의 최대장점은 한 언어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건데요 백엔드와 프론트 심지어 앱과 피시앱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언어스펙으로 풀스택을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일수 있지만 자바스크립트계열은 매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엔드만 고집하신다면 자바계열이나 파이썬계열도 함께 준비하면 좋을 것 같고 nestjs만 고집신다면 국내보다는 해외쪽 재택근무 회사를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해외쪽은 링크드인 사이트나 앱을 설치하셔서 찾는 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