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SI회사에 신입으로 취업했는데 개발을 거의 못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2024년 02월 19일조회 5,558

얼마 전에 SI 대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배우면서 여러 가지를 주워듣고 있는데요. 운영 업무 위주로 맡게 될 것 같고 그나마도 외주를 맡기기 때문에 저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담당하게 될 시스템 자체도 단순하고 안정된 시스템이어서 크게 바쁠 일이 없다고 합니다. 사수분이 개발에 욕심 있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그러면 이 회사에 들어오지 말고 공부해서 AWS 같은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관리 회사지 개발 회사가 아니라고..ㅠㅠ 5년차인 사수도 제대로 된 개발 프로젝트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게 제일 걸리네요.. 제가 궁금한 건 두 가지입니다. 1. 운영 업무도 잘 배우고 제가 디벨롭시킬 점을 찾을 수 있다면 이후에 이직할 때 써먹을 수 있는지 > 만약 그렇다면 외주를 맡긴 부분을 개인적으로 따로 개발해본다던지 업무에서 쓰는 기술을 깊게 공부한다던지 해보려고 합니다. 2. 아니면 차라리 회사에서는 시키는 대로 관리만 하고 시간을 개인 공부에 투자해서 신입 공채를 다시 노리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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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7

인기 답변

Ted님의 프로필 사진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 것은 아마 꼭 개발을 하고 싶으시기 때문일거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사실 1번은 거의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운영 업무 중심과 외주에서 개발한 내용을 통해 습득한 지식은 온전히 실제 스스로 개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을 때 적절히 사용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이직 시도 시 충분히 어필,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실제 개발 업무 경험이 있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개발 업무를 하는 기업 또는 조직과는 환경, 업무 프로세스, 문화 등도 차이가 있어 현 회사의 관리 업무를 오래 하실수록 혹시 개발 업무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이직을 성공 하시더라도 적응이 어려울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SI 대기업이라면 대부분 관리를 하더라도 일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조직 또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조직을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관리 업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혹시 달라지지 않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만약 그런 기회가 생길 수 있는 기업이 아니거나 작성자 님은 꼭 개발 커리어를 가능한 빠르게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2번의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리스크도 적으면서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신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 해야 하는 만큼 굉장히 힘들고 어려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일 꼭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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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4년 02월 19일

하..ㅠㅠ 개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게 정말 쉽지가 않네요.. 생각 정리가 좀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일단 개발 중심 조직이 있기는 한지 이동이 가능한지부터 알아봐야겠군요.

인기 답변

평비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저도 대기업 SI에서 5년 정도 근무를 해왔는데요. 저 또한 계속해서 개발을 하고 싶어서 팀도 여러번 바꿔보다가 현재는 개발 중심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 도메인 전문가로의 방향성이 아닌 기술(개발) 전문가로의 방향성을 갖고 계시다면, SI 회사에서 운영을 하는 팀은 개발 커리어의 무덤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어떤 지옥같은 프로젝트, 관리 프로젝트에서도 본인이 배울 수 있는 점은 있습니다. 신입이라면 더더욱이요. 가령, 관리를 하다보면, DB 쿼리를 봐야하는 일이 많을텐데요. 쿼리만 봐도 어떤 데이터가 조회될 지 훤히 보이도록 마스터를 한다던가 수십 줄의 쿼리를 짧게, 가독성, 성능 최적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등입니다. SM 운영까지 들어갈 정도면 꽤 큰 프로젝트일텐데 아키텍처 관점에서 어떤 문제들을 어떤 솔루션을 가지고 어떤 근거로 어떻게 풀어나갔는 지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이건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일단 코딩테스트에 통과하기 위해 알고리즘 공부는 꾸준히 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면접을 대비해서, 본인이 따로든 회사에서든 개발한 업무, 요구 사항들에 대해서 어떤 근거로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 지 등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먼저 탈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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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4년 02월 20일

어플리케이션 개발만 했어서 쿼리를 잘 모르는데 쿼리를 공부할 기회라고 생각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김동휘님의 프로필 사진

2번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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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4년 02월 22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장현주님의 프로필 사진

저도 윗분들과 비슷하게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네요. 1. 우선 관리직군이라면 개발 스킬을 키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업무적인 부분은 어디가서도 배우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개발도 업무적인 부분이 있어야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 프로젝트의 업무를 본인꺼 말고 다른 업무까지 빠삭하게 알 수 있도록 공부를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그럼 좋은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최종적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지만 그건 몇 년을 해야 얻어낼 수 있을듯 합니다. 2. 개발로써는 그게 가장 빠른 길 일 수 있습니다. 열심히 화이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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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4년 02월 22일

결국 둘 다 하긴 해야겠군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갑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HolyMoly Developer님의 프로필 사진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하시고, 이직을 하실 때 어중이 떠중이 같은 스타트업은 절대로 가지마세요. 개발만 하면 그것대로 커리어 망칠수 있습니다. 네카라쿠배 같은 곳이나 적어도 슈퍼 개발자 출신이 이사진에 포진해 있은 곳으로 가셔서 개발과 성장 다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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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4년 02월 22일

답변 감사합니다!! 중고신입보다는 여기서 경력 쌓다가 이직하는 걸 더 추천하시나요? 아무래도 준비의 방향이 다를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HolyMoly Developer님의 프로필 사진

HolyMoly Developer

2024년 02월 22일

중고신입으로 가던 경력으로 가던 그건 질문자님의 선택입니다. 좋은곳으로 가는데 경력을 깎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 중고신입으로 가시는 거고 뭐 그런 거죠.. 참고로 이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김진홍님의 프로필 사진

음 질문자님 C&C, SDS 같은 회사이신거 같고 Spring이라고 태그같은것도 거셨네요. 그러면 질문자님 회사에서 프로젝트 사이트에 반입한 스프링 프레임웍을 해부해보세요. 그것만 해도 하루하루 시간 잘 가면서 엄청난 개발 역량 밑거름이 될 것이고, 공통이나 아키레벨로 갈 수 있는 선제조건이 될테니까요.

호잇님의 프로필 사진

SI 대기업에서는 일에 관한 기본, 태도, 자세,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배우시고 하고 싶으신 개발은 개인적으로 또는 커뮤니티를 통해 공부와 프로젝트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모쪼록 멋진 커리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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