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able Advice: "My boss says we don't need any engineering managers. Is he right?"
charity.wtf
Honecomb라는 옵저버빌리티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의 CTO인 Charity Majors가 자신에게 들어온 질문에 긴 답변을 적은 글입니다.
질문한 사람은 40명 엔지니어 조직의 VP로 합류했으나 엔지니어링 관리자를 뽑고자 하는데 CEO가 반대해서 갈등을 겪는다는 내용입니다. 답변에 정답은 없겠지만 엔지니어링 관리자에 대한 Charity Majors의 생각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매니저 양성을 잘하지 못하고 보통은 개인기에 맡기고 있어서 좋은 매니저가 많지 않은 상태이고 그로 인해서 좋은 매니저라는 롤모델도 겪기 쉽지 않고 다양하게 구분되는 매니저 직군에 대한 인식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Charity Majors의 답변 중 제가 인상적이라고 생각한 부분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계층 구조는 실제로는 권위적인 구조라기 보다는 적응성, 탄력성, 확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하위 시스템의 이익을 위해 생겨난 것이다.
시스템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의존적인 구성 요소의 네트워크이다.
하위 시스템은 큰 시스템 내에서 더 작은 목표를 가진 요소들의 집합이다.
계층 구조의 주요 이점은 정보 과부하를 줄이는 것이다. 팀 내 커뮤니케이션은 대역폭이 높고 빨라야 하고 팀 간 커뮤니케이션은 더 적게 이루어져야 한다.
해야 할 일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관리자의 역할이다. 모든 엔지니어에게 흥미롭고 도전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업무를 부여하고 불쾌한 노동이 공평하게 배분되도록 하는 것도 관리자의 역할이다.
엔지니어는 개발, 배포, 유지 보수하는 소프트웨어에 책임이 있고 관리자는 팀과 조직 전체에 책임이 있다.
자연스러운 계층 구조에서 목적을 위해 위를 보고 기능을 위해 아래를 본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조직에는 엔지니어링 관리자가 있다.
알고 있는 매니저 없는 실험은 모두 포기되거나 성장하지 못했다. 경험상 리더들이 권력에 빠져서라기보다는 혼란, 집중력 부족, 실행력 부족으로 인한 것이었다.
명시적인 구조나 위계가 없을 때, 자유와 평등이 아니라 "비공식적이고 인정받지 못하며 책임지지 않는 리더쉽"이 될 수 있다.
그룹 수는 적지만 그룹 규모가 크면 전반적인 관리 오버헤드가 줄어들고 조율 작업도 훨씬 줄어든다.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모든 작업을 수행하고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잘 수행되도록 하는 데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실 관리는 오버헤드이다. 작업은 중요하지만, 그 자체가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것은 아니고 꼭 필요한 만큼만 하고 그 이상은 하지 않아야 한다.
https://charity.wtf/2024/01/05/questionable-advice-my-boss-says-we-dont-need-any-engineering-managers-is-he-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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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3일 오후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