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개발자가 알아야하는 9가지 포인트들 - 9. 영향력 갖기

  1. 기본기 확실히 하기

  2. 학습 능력 키우기

  3. 의사 소통 잘하기

  4. 문제 정의 잘하기

  5. 태스크 완료 시간 추정 잘하기

  6. 운영을 고려한 코드 작성하기

  7. 서비스 사고 대처 능력 키우기

  8. 결과를 내는데 집중하기

  9. 영향력 갖기 (코딩 멍키)


많은 한국 개발자들이 코딩을 중단하고 매니지먼트쪽으로 들어가는 것 굉장히 두려워한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매니저 역할을 할 필요는 없지만 코딩을 계속한다고 해도 개인기를 부려서 혼자만 인정받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단순 코딩을 잘 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이 필요하고 그게 내 경쟁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의사소통을 잘 해서 문제 정의를 잘 하고 주어진 업무의 완료 시간 추정 잘하고 내가 만든 코드를 운영 관점에서도 바라봐야 한다. 그냥 혼자 코딩만 잘 한다면 요즘처럼 AI 코딩 생산성 툴이 나오는 세상에서는 대체 1순위가 되기 쉽다.


그럼 영향력이란 무엇일까? 나의 존재로 인해 내 주변 사람들의 역량이 올라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영향력은 꼭 매니저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그와 상관없이 시니어급이라면 꼭 갖추어야할 기술이다. "기술"이라고 지칭한 이유는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고 싶어서다. 즉 처음부터 잘 한다기 보다는 크고 작은 실수/실패를 거쳐서 생겨나는 기술이다.


영향력의 시작은 좋은 평판을 갖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맡은 일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맞는 공헌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은 평판의 한 포인트이고 다른 한 포인트는 팀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팀 플레이어라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내가 맡은 업무 뿐만 아니라 내 업무 밖의 일도 팀을 위해 하는 그런 모습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즉 좋은 평판이란 다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생각하지 못했던 기회가 생긴다 ("지인 추천")


좋은 평판 = 맡은 일의 결과를 내기 x 팀 플레이어가 되기


여러분의 커리어 후반기에도 새로운 기회를 매번 내가 찾아서 가야한다면 그게 과연 원하는 길일까? 좋은 평판을 통해 지인 추천의 형태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영향력을 갖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1. 주변 사람들을 잘 도와준다. 주니어들을 잘 코칭해준다. 주니어들의 일을 대신 해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누가 새로 들어와서 헤매는 것 같으면 도움이 되는 조언해주고 막힌 부분을 뚫어준다.

  2. 미팅을 리딩하거나 할때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의 의견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자기검열하는 사람들 찝어서 말을 시켜본다.

  3. 리더나 리드로써 다른 팀원이 해야할 일을 본인이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지 고민해보고 일을 넘기는 노력을 한다. 지난 회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나의 역할에 맞는 공헌/임팩트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4. 사람들이나 팀간의 충돌이 있을 때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원칙을 만들어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 방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5. 아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은 호기심이 되어야 하며 항상 선의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9번에 걸쳐 긴 커리어를 행복하게 이어갈 수 있는 개발자의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요약하면 수능준비처럼 몇년 공부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실수와 고민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란 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조금더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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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3일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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