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87] "🚘 주차장에 주목하는 벤쳐 1세대들" 전기차,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차장 플랫폼 사업 또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준호 NHN회장, 김상철 한컴 회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등 대표적 벤처 1세대들이 ‘똑똑한 주차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① 이준호 회장은 지난 2017년 주차 플랫폼 '파킹클라우드'에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파킹클라우드는 AI 번호판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주차관리시스템 ‘아이파킹’을 서비스하는데요. 전국 3,000여곳의 주차장을 관제센터에 있는 원격주차요원 150명이 관리하는 무인 주차 플랫폼입니다. ② 김상철 회장은 지난해 1월 주차장 운영기업 미래엔씨티를 인수해 한컴모빌리티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주차공유 애플리케이션 ‘파킹프렌즈’를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IoT 기술을 활용, 주차면을 개별적으로 인식해 입출차 데이터를 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③ 변대규 회장은 지난해 8월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를 통해 1,700억원가량을 들여 주차장 운영업체 '하이파킹'을 인수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하이파킹’을 운영하며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카셰어링, 전기차 무선충전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④ 벤처 1세대들은 주차장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단순한 주차공간이 아닌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인식하고 AI,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세차·정비·충전·카셰어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 주차장의 진화를 이끌고 있어요. W⑤'s comment 🤔: "자율주행 시대에는 내비게이션의 도착지가 결국 주차장으로 설정될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말이 주차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하는데요. 도심에서 아주 큰 면적을 차지하면서도 차를 세워두는 목적 외에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고 있는 주차장이 가진 잠재력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