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228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040


대한민국 사람들은 열심히 삽니다.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일하러 출근하고, 늦게까지 오랜 시간 일을 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자기개발을 위한 영어 공부를 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운동도 합니다. 인맥 관리를 위해 저녁 식사 약속을 잡거나 안부를 묻는 전화 통화를 합니다. 주말에는 취미 활동을 위해 일찍 일어나 커뮤니티 모임에 나가거나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생산적인 활동을 합니다. 거리를 걸으면 핸드폰으로 정보를 탐색하며 더 많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열정이 대단합니다.

스포츠 빅 이벤트 경기가 있으면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줄을 섭니다. 서울 강남 유명 브랜드 매장 앞에 좋아하는 상품을 구매하게 위해 새벽부터 기다리는 행렬을 종종 봅니다. 자녀를 위해 놀이동산 오픈런을 준비하는 부모님들, 맛집이나 팝업 스토어를 체험해 보고 말겠다는 의지로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도 불사합니다.

자신을 위한 열심과 열정은 가득한데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과 이웃에게 얼마나 관심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어린 시절부터 더불어 살라고 배웠는 열심과 열정으로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게으름의 정의는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냥 열심과 열정으로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진짜 부지런한 상태입니다.

나 혼자 편안하고 잘 먹고 잘 사는 삶은 게으른 상태입니다. 겸손한 열정으로 안락함을 벗어나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해 도전하고 행동하는 것이 부지런한 상태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능력의 쓰임새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유의 능력을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한 열심과 열정으로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게으른 상태입니다. 꼭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발견하여 능력이 개발되도록 열심과 열정으로 일하는 것이 부지런한 상태임을 아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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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일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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