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오픈소스는 명확한 정의와 규칙이 있고 또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다.”
오픈소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안드로이드? 파이썬? R? 아파치재단?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분석을 하면서 활용했던 파이썬과 R이 생각난다.
일종의 분석언어 프레임웍이었는데,
기존의 SPSS, SAS에 버금가고
일부는 그것을 넘어서는 분석언어였는데,
모두 사람들의 기여를 통해 만들어지고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만
수만개에 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모든 것이 개인의 기여와 오픈으로.
저자분께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영역의 활동가셨다.
때로는 기업을 대표해서, 나라를 대표해서, 도메인을 대표해서
적극 활동하셨고 그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하신 바를 에세이 형태로 남겨주셨다.
“더 이상 혼자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공동의 오픈 생태계를 위해 함께 투자하고 노력해야 하는 사업 환경이다.”
중간중간에 여러 도서들을 인용해주신 부분들도 많이 공감되었다.
가령 ‘소유의 종말’ 에서 아래 문장을 인용하시기도 했고,
“시장은 네트워크에게 자리를 내주며 소유는 접속으로 바뀌는 추세다”
‘성당과 시장’에서 나온 비유를 통해서
오픈시대의 공유와 협력의 가치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말씀해주셨다.
이 책의 부제는 ‘비즈니스 패권의 열쇠’ 인데
전반적인 내용은 오픈소스 생태계 전반에 걸친,
살아있는 현장의 이야기가 더 풍부하게 전해졌던 것 같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오픈소스 생태계는 오늘날 SW생태계를 설명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픈’에 대한 공감대와 사람들의 기여가 없었다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술 중 몇가지는 빛을 못보고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오픈소스의 생태계가 어떤 기술과 혁신을 선물할지 기대가 된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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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7일 오후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