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해외 결제 애플페이 효과 제대로 봤다
아이뉴스24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으로 어떤 효과를 얻었을까요? 여신금융협회 발표에 따르면 9월까지 개인해외이용금액에서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카드사가 '현대카드'였습니다. NFC 결제가 보급된 국가에선 교통카드, 간편결제로 쓰는 경우가 많은 걸로 보입니다. 애플페이에 얽힌 사용자 경험 요소는 무엇일까요?
[ 큐레이터의 문장 🎒 ]
결제의 핵심 가치는 간편함, 그리고 자연스러움입니다. 결제를 하는 과정을 사용자 경험으로 보면 지불하는 사람과 지불한 금액을 받는 사람(또는 기기)이 있습니다. 보통 지불하는 사람은 줄을 서는 경우에 1명이 아니라 2명 이상이 될 수 있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상황을 피하려고 '빠른 계산방법'을 선택합니다. '빠른 계산방법'이란 무엇일까요? '익숙한 수단'입니다.
편의점에서 바코드, QR 기반의 쿠폰이나 간편 결제를 사용하려다 직원분이 어떻게 결제하는지 몰라 여러 차례 시도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금액이 크지 않고, 빠르게 회전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2가지 주체(돈을 내는 쪽, 돈을 받는 쪽) 모두 익숙하지 않은 결제수단은 환영받기 어렵습니다.
애플페이는 아직 한국에서 자연스러운 결제수단이 아닙니다. NFC 결제가 널리 보급된 일본만 하더라도 리테일에서 통용되는 수단이라 자연스럽게 아이폰, 애플워치를 내미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애플페이로 교통비를 지불하고, 편의점에서 몇 차례만 결제를 하고 나면 그때서야 비로소 편리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갤럭시에 삼성페이가 처음 적용되었을 때 이 삼성페이 때문에 다음 스마트폰도 갤럭시여야 했던 많은 사용자들처럼 말이죠.
https://www.inews24.com/view/177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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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1일 오후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