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비즈니스에서 가장 큰 고민은 투자와 사업의 목적을 어떻게 결합 시키고 의미있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신약을 개발함에 있어 정부나 기관이 투자를 해줘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신약 개발의 목적은 물론 환자를 더 빠르고 아프지 않게 치유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모든 신약 개발이 성공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매번 실패를 반복하면 투자자는 투자를 멈출 것이다. 투자자의 목적은 투자금 회수에 있다. 하지만 회사가 실패하면 투자자의 투자금을 챙겨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하여 오롯이 비즈니스 적인 부분만 생각한 나머지, 신약 개발의 근본적 목적을 지켜낼 수 없다면 그것 또한 사회적 문제이자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하나 덧붙이고 싶은 것은, 신약 개발에 투자를 하는 것, 좋은 일이다. 그런데 투자금을 받은 회사가 부패를 저질러서 투자금을 온전히 개발에 투입하지 않고 어떤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면 그것 또한 문제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까. 인간의 부패함이 극에 치달아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돈이 목적이 되어 버린 이 현실 속에 제대로 돌아가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나의 욕망을 채우는 것을 우선시 하는 것 보다,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임하는 것. 그 목적을 달성했을 때 찾아오는, 더 많은 가치와 비용을 우선시 하는 것이 기업인, 개발 인력, 투자자가 가져가야 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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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1일 오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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