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투자은행과 컨설팅펌을 다닌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컬리의 아이디어를 생각한 계기는 전혀 전략적이지 않았고, 투자에 적합한 아이디어도 아니었습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는 데 신선식품 유통은 어렵고, 레드오션이고, 경쟁사들의 규모가 큽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안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되게 하겠다”라는 강한 생각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해서, 종교처럼 믿는 아이디어를 선택해서 되게 만드는 것이 훨씬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직장을 다닐 때도 ‘음식’은 제 최대 고민이었습니다. 저는 점심메뉴가 맛이 없으면 그 날 하루 기본이 안 좋았고, 잘 먹고 잘 사는 데 필요한 음식재료를 구하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이걸 죽기 전에는 꼭 해결하고 싶다는 강한 신념이 있어서 컬리를 창업했습니다. 신념이 있었으니 되게 해야 했습니다. 컬리는 저한테 너무나 필요한 서비스였습니다. 실제로 회사가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컬리가 없으면 제가 불행할 것 같다고 생각하니 그만둘 수가 없었습니다. 본인이 간절하게 원하고,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서 그것을 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늘 명확했어요.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입니다. 판매할 상품의 확장이라던지 더 나은 것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혁신이라던지 방법론의 차이는 있을 뿐이지 우리는 늘 끊임없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개선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켓컬리는 명확하고 심플한 브랜드. 종교처럼 믿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죽기 전에 꼭 해결하고 싶은 신념으로 시작했으며, 여전히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시하려고 뛴다. 심플한만큼 강하다. (컬리 김슬아 대표가 '컴업2020' 창업자와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 말을 바이라인 네트워크가 정리)

2015-2021 : 마켓컬리 김슬아의 생각 - 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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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0일 오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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