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gan Stanley go all in on Tesla
Ft
[테슬라가 쏘아 올린 구독 경제 플랫폼 - 부제 : 지금의 테슬라 주가는 비싼걸까?] 올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에서 일론 머스크가 한 말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향후 25,000 달러 모델을 언젠가 출시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전기 자동차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배터리의 원가가 가장 허들이 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데이에서 향후 테슬라가 직접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선언하고는 완성차의 목표 가격 까지 제시한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완성차를 내어 놓겠다는 선언을 단순히 가격 원가 경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와 다른 것은 자동차라는 하드웨어의 우수함 보다는 자동차를 플랫폼으로 한 모빌리티 산업의 큰 그림을 가장 먼저 그리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침투율을 높이고 나면 결국 모든 것의 중심은 '데이터'가 됩니다.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 그리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바로 앞으로의 '모빌리티' 산업에 될 것입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고 활용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느냐에 초점을 맞춘 수많은 사업들이 테슬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것입니다. 혹시 모르죠,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수많은 앱스토어 기반의 기업들과 유니콘들 - 스포티파이, 에픽게임즈 등 - 처럼 15년 뒤에는 (일론 머스크가 사랑한다는) 파이썬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이 생길 지도요. 이러한 그림을 바탕으로, 모건 스탠리가 내어 놓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는 540 달러 입니다. (11/23 기준 현재 521 달러)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의 주가를 평가하면서 테슬라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여러 가지로 분리하여 각 사업부 별 Valuation 을 거친 후 이를 단순하게 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견을 더하자면, 테슬라가 영위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 완성차 제조, 보험, 라이딩 쉐어 및 모빌리티, 에너지 - 을 각각의 사업체로 본다면 단순합으로 계산하는 것이 맞겠으나,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테슬라가 그려내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시너지를 생각 한다면 각 사업체 별 Valuation 지표들 간의 시너지를 고려한 Multipllier 를 적용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단순한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본인이 ^^;;) 긴 글은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https://tech-millennial.tistory.com/46
2020년 11월 24일 오전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