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를 기획하는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어느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연기자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난 핸드폰으로 딴 거 안 해. 그냥 주구장창 피드만 내려. 이거 내리다가 지겨우면 다른 앱 들어가서 내려보고... 그러다 얼추 다 본 거 같으면 또 다른데 들어가서 피드 내리고 있고...."


그런데 실제로 이런 사용성이 극소수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주위 사람들 중에도 이제 핸드폰으로 하는 작업이 딱히 다양하지 않고 그냥 피드만 본다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심지어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가 오더라도 곧바로 확인하지 않고 몇 시간 단위로 몰아서 본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바야흐로 누군가가 떠먹여 주는 게 더 편한 '피드'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피드를 보다 보면 이런 궁금증들이 생기곤 했습니다. '이런 피드는 100% AI가 추천해 주는 걸까?', '나 말고 다른 사람 피드엔 어떤 콘텐츠가 뜰까?',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똑같은 콘텐츠가 보이는 걸까?' 하는 물음들 말이죠.

웬만한 콘텐츠 서비스들이 다 피드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지만 이런 물음에 응답하는 사례를 본 적이 거의 없어서 그동안은 개인적인 궁금증으로만 남겨두었는데, 이번 네이버피셜을 통해 네이버앱 피드 설계에 참여한 세 분의 담당자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물론 피드에 관한 모든 비밀을 다 파헤치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피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의 고민, 평소 궁금했던 피드 기획의 로직들, (피드를 중심으로) 검색에서 탐색으로 넘어가는 흐름 속에서 사용자 경험은 어떻게 진화하는지 등에 관한 좋은 힌트들은 상당히 많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티클은 두 편에 걸쳐 제공되며 그중 먼저 공개된 ⟪탐색을 설계하는 사람들⟫ 1편을 공유드려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이 작게나마 해소될 수 있는 글이기를 바라봅니다 🙂

NAVERfficial - 탐색을 설계하는 사람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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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fficial - 탐색을 설계하는 사람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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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3일 오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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