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전문 투자사 더터닝포인트, 글로벌 시장 석권… 스킨천사 인수 비하인드
조선비즈
요즘 오랜만에 가장 크고 중요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지난주 얼핏 이야기한대로 수주간 고민하고 계획한후 10일전에 시작해서 일주일 전에 실행에 옮겼다. 그것은 바로..
이번 4월은 업무일정이 매우 특이하다. 한주는 엄청 바쁘고 한주는 한가하고 또 한주는 바쁜 일정으로 퐁당퐁당 반복되고 있다. 이번주는 한가한 주다. 다음주는 다시 바쁘고 또 지방 출장도 잡혀있다. 이번달은 바쁜 주마다 지방 출장이 반드시 끼어 있는 것도 특이하다. 덕분에 오롯히 내 사적 이익을 위한 투자를 실행할 수 있었다.
뭔가 잘 안풀리는 기분이 들거나, 왠지 가슴이 갑갑하거나, 마음의 불편함과는 상관없이 물리적으로 시간이 여유롭고 한가롭거나 할 때 가장 과감하게(?) 투자를 한다. 큰(?) 돈도 눈 딱 감고 팍 쓴다. 직장생활할 때만 해도 저런 상황이나 감정이 각각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일이 대부분이었지만, 내 일과 사업을 하는 요즘은 겹쳐서 오는 일이 거의 다다. 숨쉴 틈 없이 바쁠 때는 그런 생각을 하거나 그런 감정을 느낄 틈도 체력도 없다는게 역설적이다. 회사 그만 둔 이후의 삶은 불안감과 조바심을 주 7일, 24시간 안고 살면서도 심신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행복을 결정한다. 아무튼..
몇년전부터 이런 시기, 그런 생각과 감정이 생길 때 가장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 1년에 한두번 정도 오는 듯하다. 부동산이나 주식, 경매나 코인, 스타트업 투자가 아니라 '건강'에 투자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안전하고 수익율이 높은 투자는 건강 관리다. 투자는 결국 시간싸움과 장기간 꾸준한 노동수입, 이 두가지를 얼마나 잘 해내는지인데, 이 둘 모두 잘하려면 건강은 무조건 필수조건이다. 더구나 이제는 하루하루 건강과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음이 느껴지는 나이다 보니 더욱 중요하다. 최소한 아프지만 않아도 돈 버는거다. 아프면 아파서 돈이 들고 아파서 돈을 못버니 이중으로 손해다.
지금 하는 일의 특성상 한꺼번에 이 몸뚱이를 손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마치 비행기나 기차, 경주용 자동차가 빡세게 운행한 후 잠시 격납고나 피트에 들어가서 정비하고 수리하듯이 하고 있다. 몇년에 나눠서 치과 진료를 모두 마쳤고, 동시에 피부와 머리 관리도 진행해서 계획하고 목표한 바를 달성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건강검진 때마다 말이 나왔던 내과 쪽 문제들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건강검진을 매해초 2년에 한번씩 꼬박꼬박 받고 있는데, 올해는 넘기는 해라서 내과에 가서 건강검진시 나왔던 문제에 대해 다시 검진을 받았다. 2030때는 안그랬는데 40살 넘어서부터 항상 검진 받을 때마다 느끼는 건 결과가 나올 때 심장이 터질 듯 두렵고 걱정된다는 거다. 인생을 결정하는 큰 시험 보고 성적표를 받는 것 같다. 혹시나 건강상 큰 문제가 있을까봐 말이다.
다행히도(?) 이번 검진 결과도 작년초 건강검진시 지적 받았던 부분만 문제로 나왔다. 간기능, 신장, 당뇨, 빈혈, 통풍, 전해질 모두 깨끗하고 정상범위내로 매우 건강하게 나왔고, 집안 내력인 혈압, 먹는걸 좋아해서 오는(?) 비만과 이상지질 콜레스테롤 부분은 여전히 문제였다. 좋은 콜레스테롤이 엄청 많은데 문제는 안좋은 콜레스테롤도 많다는거였다. 혈압은 LDL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고 살을 빼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라 이번에는 콜레스테롤과 비만을 잡기로 결정하고 바로 실행했다. (이미 식단과 생활습관 일부는 지난 3월달부터 일부 바꿨다. 여기에 이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시작) 내가 제일 잘하는게 우직하게 꾸준히 해내는 것이니 앞으로 최소 몇달동안 매주 주단위로 면밀하게 관리해야겠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번달 외부 업무도 매주 냉탕온탕을 오가면서 퐁당퐁당 7일 단위로 획획 바뀌고 있는데, 건강관리도 매주 획획 바꾸면서 관리해야 하다보니 이건 내가 직접 영화 서브스턴스를 찍는 것 같다. 난 욕심부리지 않고 꾸준히 해서 영구적으로 '수'가 될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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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1일 오전 10:53
1. 명상은 마음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는 일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1. 린 스타트업은 사람들에게 성과를 다른 방식으로 측정하도록 요구한다.
더터닝포인트는 2010년 말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 시절 함께 일하던 동료와 뜻을 같이하여 독립한 것이다. 초창기 5년간 M&A 자문과 전력 컨설팅에 집중하며 업계 내 입지를 다졌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사로 전환했다. 서대표는 화장품과 뷰티테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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