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머스는 상품이 아닌 광고를 팔아 돈을 버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죠

[아티클 3문장 요약📑]

1️⃣ 에이블리가 자사 플랫폼에서 곧바로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는데,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심지어 에이블리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다른 쇼핑몰 광고조차 허용한다는 점입니다.

2️⃣ 이렇게 파격적인 정책을 펼치는 데에는 에이블리의 비즈니스 중심축이 과거 직접 상품을 매입하여 돈을 버는 '파트너스'에서, 입점 형태의 셀러와 브랜드에게 수취하는 수수료 기반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에 있는데, 수수료 수익 만으로는 충분한 돈을 벌 수 없기에 광고 사업을 강화하게 된 거죠.

3️⃣ 최근 이처럼 커머스 기업이 물건을 팔아 돈을 벌기 보다는 광고로 실질적인 수익을 내는 것이 낯설지 않은 일이 되었는데, 다만 에이블리가 이를 계속 유지/확장해 가려면 결국 고객이 계속 플랫폼에 오래 머물도록 만든 근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겁니다.

💡기묘한 관점➕

생각보다 상품보다 다른 걸 팔아 돈을 버는 커머스 기업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쿠팡 또한 내부 광고나 물류 대행 등에서 돈을 벌고, 오히려 상품 거래에서 나오는 마진은 최소화하여 고객을 계속 붙잡아 두고 있죠. 앞으로는 이렇게 더 확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곳이 경쟁에서 더 유리해 질 것이기 때문에, 업의 경계에서 벗어나는 유연한 전략과 사고가 더욱 중요해 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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