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극복하는 힘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면, 그 어려움으로 인해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려움은 끝이 아니라 과정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이 지나가면 반드시 희망이 찾아올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어려움이 찾아온 이유를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가 잘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 자체가 본래 어려움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며 우리는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좌절하게 됩니다. 그럴 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이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정직하게 털어놓고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돕고 의지하는 관계 속에서 어려움은 사라지고, 희망이 떠오릅니다. 함께 만든 새로운 기회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용기는 당사자뿐 아니라 도움을 준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줍니다.


최근 저는 해외로 떠나는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마을을 보수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이런 일은 결코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대단한 활동은 아니지만, 함께 봉사하는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함께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때때로 혼자 하는 편이 낫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리 선한 뜻이라 하더라도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다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이미 봉사활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양보하며, 한 발 더 움직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꼭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준비가 됩니다. 그렇지 않고 오직 어려운 곳에 가서만 자신의 수고가 빛을 발휘한다고 여기는 마음은 교만일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리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한 후에야 더 멀리, 더 넓게 봉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은 제품을 개발하는 사람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와우!" 하고 감탄할 수 있는 선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정도의 감탄이 있어야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동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제품은 드물기에, 아무리 독특한 아이디어라도 사용자를 감동시키는 포인트가 없다면 선택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만들 때에는 사용자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반드시 담겨야 합니다. 단지 한 번 크게 성공하고 싶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결과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의 이치는 비슷합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일하는 경우, 결과는 크지 않거나 오래 가지 못합니다. 반면, 일을 대하는 대상과 사람들을 생각하며 진심을 담아 일한다면, 과정도 순조롭고 결과도 만족스럽습니다.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자신 또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일의 목적과 동기는 성공의 핵심입니다. 목적과 동기가 없거나, 과정에서 그것을 잃어버리면 일은 쉽게 흐트러집니다.


예를 들어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손님이 풍족하게 먹고 감탄하며 다시 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자 동기입니다. 손님은 감동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것입니다.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고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드는 것이 어쩌면 손해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장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손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입니다.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돈만 좇는다면, 미래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선한 행동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한 번의 수고도 의미 있지만, 지속적인 행동이 진짜 변화를 만듭니다. "이번엔 했으니 다음엔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은 게으름입니다. 오히려 작더라도 지속 가능한 행동이 중요합니다. 나와 주변의 변화는 꾸준한 실천 속에서 생겨납니다. 변함없이 지켜나갈 선한 마음으로,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을 기쁘게 수행하길 바랍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5년 7월 6일 오후 10:15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