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얘기를 들으며 일본의 인기 단편집 ‘우동 한 그릇’ 중 ‘마지막 손님’편이 떠올랐다. 작은 과자점 점원 게이코는 가게 문을 닫고 나오다 한 손님을 마주친다. 임종 앞둔 어머니께 드릴 과자를 사러 왔다는 남자에게 기꺼이 문을 열어 주고, 과자 값도 받지 않은 게이코. 그날 밤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한 사람의 손님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한 사람의 손님의 생활을 위해 나의 이익을 버린다.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우리 상인들의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다.”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 특히 자영업자 분들 화이팅입니다.
광고를 한다고 하면 다들 크리에이터, 카피라이터, 또는 감독이냐고 묻는다. 그도 그럴게 우리가 미디어에서 접하는 광고계 유명인들은 디렉터나 카피가 많기 때문이다. 나만해도 유명한 광고AE가 있나? 하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광고AE의 역할이나 직무는 뚜렷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