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츠 츠타야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 일본 트렌드 읽기/정희선
패션포스트 - 깊이 있고 재미있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이야기
<츠타야 서점,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홋카이도 삿포로시 옆에 위치한 작은 도시 에베츠시(江別市)의 츠타야 서점을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 에베츠의 츠타야 서점은 여태까지 우리가 흔하게 만났던 서점과는 조금 다르다. 음식점, 생활 잡화, 아웃도어용품점 등 17개의 다른 업종이 츠타야 서점 안에 들어와 있다. 스타벅스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 파크, 이벤트 스페이스 등까지 마치 작은 쇼핑몰 같은 분위기 에베츠 츠타야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서점’으로 유명한 츠타야의 철학이 잘 드러나 있는 동시에 츠타야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콘셉트] 전원도시의 슬로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타깃 고객] 교외 도시에 거주하는 가족 고객 [공간구성] 에베츠 츠타야는 빨간 벽돌로 지어진 2층 높이의 건물 3동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건물은 각기 다른 테마, 지식(知), 생활(暮らし), 음식(食)이라는 3개의 콘셉트를 대표한다. 1) 지(知) 영역에는 2층 높이의 천장까지 쌓아올린 책꽂이에 수만 종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고, 곳곳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다. 2) 생활(暮らし) 영역에는 식물, 주방 기구, 인테리어 소품, 아웃도어용품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츠타야답게 물건뿐만 아니라 관련 책을 함께 큐레이션해 놓음으로써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3) 에베츠점이 가장 힘을 쏟은 분야는 ‘음식’ 최근 츠타야는 지역성을 강화한 소위 ‘지역밀착형’ 점포를 선보이고 있는데, 식품은 지역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에베츠 츠타야는 푸드코트를 설치하고, 홋카이도의 현지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을 유치하여 홋카이도의 문화를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도 츠타야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역할에 충실하면서,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똑같은 점포가 아닌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특색있는 점포를 만들 계획
2020년 12월 16일 오전 7:37
교보문고가 츠타야 서점을 벤치마킹한 걸까요~? 핫트랙스라던지, 푸드코트나 지하상가가 있는 곳에 함께 있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