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키워드는 MZ세대를 공략하는 '그린 커머스'입니다. 🍄 이제 윤리적인 게 더 힙한 거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업사이클링을 통해 이야기가 담긴 제품을 사용하는 데 지갑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MZ세대는 이미 '비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요. 미세먼지, 극심한 기후 변화, 코로나 19 팬데믹 등을 체감하며 성장한 세대는 환경 문제와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기성세대와 다릅니다. 환경 문제는 일상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심각한 문제이고, 동물은 '애완', '식용'이 아니라 '반려'이고 '가족'이니까요. [ 뉴스 요약 ✏️ ] 구찌가 쏘아올린 공을 본 버버리, 프라다, 루이비통도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만든 비건 가죽, 마일로(Mylo)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며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올리브영과 아모레, LG생활건강도 리필화장품과 간소화된 친환경 포장으로 MZ세대를 공략하고 있어요. '착한 화장품'이라고 마케팅하는 제품들이 이제 더 많이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가 상품에 '그린', '친환경'을 테마로 잡는 이유는 MZ세대 소비 패턴 때문입니다. MZ세대는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표현합니다. 좋아하는 브랜드, 아티스트,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밖으로 표출하는데 익숙하죠. 비거니즘 일기, 업사이클링 소비가 곧 SNS 피드이고 좋아하는 브랜드가 어떤 행사, 아티스트를 후원하는지에 민감합니다. 비건은 유난스러운 것이 아니고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여집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는 '친환경이 패션 트렌드가 되는 것'입니다. 구찌가 신호탄을 날렸고, 애플은 아이폰 친환경 포장으로 대응하는 모습이죠. 패션, 뷰티 소비재 기업은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방식으로 '친환경'을 이용할 겁니다. 일단 경쟁적으로 '그린 커머스'에 뛰어 들었지만 상품 패키지를 간소화한다고 '친환경'이 되는 건 아닙니다. 소재, 생산 방식, 판매 방식, 일 하는 방식까지 모든 과정과 결과에 '친환경'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겉모습만 흉내를 내는 소비재 기업들은 MZ세대들에게 머지 않아 외면받을 거에요.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➊ 커리어리, 《망원동에서 외치는 "껍데기는 가라!"》 https://careerly.co.kr/comments/10793 ➋ 사례뉴스, 《윤리적인게 더 힙해요》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0

버섯으로 만든 구찌 백, 페트병 옷... MZ세대 친환경에 지갑연다

Naver

버섯으로 만든 구찌 백, 페트병 옷... MZ세대 친환경에 지갑연다

2020년 12월 18일 오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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