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애플과 싸우겠다"...전면전 치닫는 '디지털 패권 다툼'
Khan
"글로벌 테크업계는 ‘사생활 보호’와 ‘소상공인 보호’를 앞세운 두 거대기업의 충돌이 디지털 시장의 패권 다툼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이용료를 지불하고 광고주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의 애플과, 데이터 개방과 무료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얻는 페이스북의 상반된 비즈니스 모델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양사가 서로 다른 길을 걷는 것이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빅테크에 대한 규제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둘 중 어느 회사가 이기느냐에 따라 향후 수년간 인터넷의 모습이 바뀔 수 있다”고 평가했다. "
2020년 12월 21일 오전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