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직장인 데이팅 사업 출사표
워크투데이
마켓컬리가 가전기기를 팔고, 블라인드가 소개팅/데이팅 서비스를 출시하는 이야기에 당황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글쎄 내가 보기에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컬리나 리멤버나 MKYU/MKTV(김미경TV)처럼 확보된 고객이 아주 명확한 상황에 고객들 역시 그 안에서 강하던 약하던 자의던 타의던 하나로 엮이면서 커뮤니티 성향까지 띄게 되면, 고객이 원한다면(혹은 고객의 Unmet Needs라면) 가리지 않고 그들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인 사업성장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들이 쉽게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라면서 내놓고 기존 고객들에게 억지로 사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깔끔하다. 사업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 지를 선택하는 것이 사업성장에서 가장 중요하다.
2020년 12월 29일 오전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