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의 새로운 항로 찾아 순항하는 독립잡지
Khan
“한정된 독자층에 집중하는 방식은 특정 주제가 아니라 특정 성별과 연령대를 향하기도 한다. <볼드저널>은 30대에서 40대까지의 기혼 남성을 주된 독자층으로 겨냥하고 있다. 2016년 창간호를 찍고 현재까지 계간으로 14호까지 냈다. 3년 동안 꾸준히 판매부수를 올리고, 한정된 인쇄수량 이상은 찍지 않기 때문에 과월호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모을 정도이니 독립잡지 중에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들어 취향이 세분화되는 현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야가 잡지시장 아닐까. 전통있는 잡지들이 하나 둘 휴간하는 가운데, 특정 주제를 가지고 한정된 독자층에 집중하는 '독립잡지'들은 나름의 수요를 만들어내며 순항하는중. <볼드저널>, <매거진 B>, <뉴 필로소퍼>, <우먼카인드> 같은 잡지들이 대표적인 케이스.
2019년 11월 4일 오전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