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psychology to product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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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Yu Zhao는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프로덕트 디자인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두 분야의 여러 차이에 대해 느꼈다고 합니다. UX설계나 리서치에서 심리학이 많이 활용되긴 하지만, 디자인을 목적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학문으로서의 심리학과는 차이가 생기게 되는데요. 저자가 정리한 심리학과 디자인의 차이점은 '이해 vs 공감', '선형적 결정 vs 모호한 결정', '전문가나 논문으로 배움 vs 동료에게서 배움'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디자인이란 그야말로 인간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야처럼 딱딱 떨어지는게 아닌 모호한 것들을 고려해야 하고, 인간의 관성이나 감정을 파악할 수 있어야 좋은 디자인이 나오니까요. 이런 모호함이 디자인에서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재밌는 분야가 아닐까 싶어요. 외부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프로덕트 디자인에 대해 느낄 수 있어 재밌는 글이었습니다. - "심리학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그것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와는 반대로) 일반 대중에게 "사실"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더 자주, 그저 무언가를 이해하는데에 그칩니다. 반면에 디자인은 저에게 공감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이 가르쳐줍니다. 디자인은 패턴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데 강한 학문입니다. 디자인은 세상이 어떻게 되어야할지, 어떻게 비전을 현실화 할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디자인할 때, 저는 사람들을 변호합니다. 저는 그들이 느끼는 것을 느끼고, 제품에 대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제품 설계에서 많은 결정은 근거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비즈니스 요구사항, 과거의 제품 실험, 당면한 리소스, 동료의 동의, 디자이너가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2021년 1월 3일 오전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