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가 '극단적 개방성'에 집착하게 된 계기> 1. (판단 착오로 나는) 어느 시기에는 너무 크게 손해를 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 월급을 줄 수 없었다. 2. 나는 그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고, (결국엔) 브리지워터의 직원은 나 혼자뿐이었다. 3.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의 꿈을 잃는 것은 절망적이었다. 심지어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4000달러를 빌렸다. 나는 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4.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를 몰락시킨 실수들은 창피할 정도로 명확했다. 첫째, 나는 맹목적인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고, 감정에 휘둘렸다. 5. 둘째, 나는 역사를 공부하는 가치를 알게 됐다. 나는 역사의 교훈을 깨닫는 데 실패했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나는 100년 전의 시장과 중요한 국가의 모든 움직임을 연구하고, 시간과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신중하게 검증된 의사결정 원칙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 6. 셋째, 시장에 대한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알게 됐다. 7. (이렇게) 실패에 대해 반성하면서, (더이상) 파산하지 않고 성공하려면 (내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8.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할 때 (조바심 때문에) 항상 드러나는 (나의) 타고난 공격성을 조절한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9. (어떤 측면에서 실패는) 나의 공격성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겸손을 가르쳐줬다. (또한) 틀리는 것에 대한 커다란 두려움을 배우게 됐고, 10. 사고 방식도 '내가 옳다'는 것에서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는 것으로 변했다. 11. 그리고 이 질문에 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와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독립적인 전문가들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깨달았다. 12. 다른 전문가들과 신중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나는 그들의 이론을 이해하고, 그들은 나의 이론을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우리 모두는 옳게 판단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13. 바꿔 말하면, 옳은 답이 나한테서 나오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실패 후) 나는 단지 정확한 답을 알고 싶었을 뿐이다. 14. 그래서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듣기 위해서는 내가 극단적으로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로 인해) 내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임을 (그때) 깨달았다. - 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 (잘 듣기 위해) 의견을 밝히지 말아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보편적인 원칙들을 개발하고 시험하고 체계화하라. - 큰 이익을 지키고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위험의 균형을 유지하라. 15. 이런 원칙들을 실천하면서 나는 위험 대비 수익을 크게 향상시켰고, 생활의 다른 측면에서 이 원칙들을 적용했다. - 레이 달리오, <원칙> 중
2021년 1월 4일 오전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