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굿즈 전성시대. 매년 연말 다이어리 전쟁을 일으키는 굿즈의 상징 <스타벅스>가 '스세권'이란 단어로 부동산계에 위력을 떨치는 만큼,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위력을 떨치는 <당근마켓>이 '슬세권' (슬리퍼 신고 당근 거래하는 구역권)을 겨냥해 내놓은 굿즈가 유독 눈에 띄어요. "당근이세요?"라고 당근거래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법한 워딩이 눈길을 사로잡고, 브랜딩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주황색 컬러와 캐릭터도 돋보이네요. 굿즈 배포 방식이 이벤트 참여 형태 한정이라 살짝 아쉽게 느껴지지만, 수령 방식이 제한적인만큼 한정판 이미지를 쓰고 품귀템이 될 각이네요. 노트, 펜, 스티커, 자석 등 뻔한 굿즈가 난무하는 시대에 브랜딩 정체성을 오롯이 입은 당근마켓 가방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명품백 저리가라"... 당근마켓 가방, 전국 유부남 마음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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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저리가라"... 당근마켓 가방, 전국 유부남 마음 훔쳤다

2021년 1월 6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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