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자동차도 리스가 아닌 카셰어링으로>
카 셰어링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카셰어링 시장 규모는 2020년에는 5000억이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으며, 일본 또한 2020년 295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야노경제연구소)
아직까지는 개인들이 렌터카의 대체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카셰어링이나 기업에서 사용하는 영업용 차량을 구매나 리스가 아닌 카셰어링 서비스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업체인 파크 24는 개인 중심으로 회원을 늘리며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문제에 직면합니다. 개인 회원들의 자동차 이용이 휴일에 집중된다는 점입니다. 급증하는 회원수에 맞추어 차량을 늘려 배차해 두면 평일에는 가동률이 뚝 떨어지는 것입니다. 파크 24는 자연스럽게 법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카셰어링은 비용 삭감에 있어 훌륭한 대안입니다.
많은 경우 영업용 차는 리스계약을 맺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리스 계약 또한 주차장이 필요하고 고정비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카쉐어링은 10~15분 단위로 이용이 가능하고 주차장이 필요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즈호 증권의 경우 리스 차량 270대를 줄인 결과, 매달 500만엔 (한화 5000만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파크 24 또한 법인 고객들에게 맞춘 다양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고객사 근처에 일부러 거점을 새로 설치하거나, 지방에 있는 고객사들을 위해 신칸센 주요역 주변에 거점을 설치하여 출장을 자주가는 영업사원이 쉽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현재 파크 24의 법인회원은 3년간 2배 증가하였고 (48만), 무엇보다 자동차 1대당 발생하는 이익도 증가하였습니다.
법인 대상의 카셰어링 시장 규모는 리스 차량의 1%정도에 지나지 않아 아직은 작은 규모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향후 성장할 여지가 매우 큰 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