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신사 '10번째 유니콘' 됐다...기업가치 2.2兆
한국경제
[해외 투자자의 대형 펀딩은 계속 유효할까?] "해외 벤처캐피털(VC)들이 국내 스타트업들의 유니콘행을 이끌고 있다. 국내 10개 유니콘 기업 가운데 해외 VC의 투자를 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은 9곳에 달한다. 위메프를 제외한 나머지 유니콘 기업의 주요 투자자가 모두 글로벌 VC다" 1. 해외 VC / 투자자들의 대형 펀딩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토스 등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로리별 1등 회사에 투자하는 Theme으로 보인다. 아마 투자를 담당하는 담당자들도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하기에는 매우 좋은 Rationale 일것이다. "한국이란 나라가 모바일화가 매우 빠르고, 소득이 높은데, 특정 카테고리 1등인데, 성장세가 빨라요" 2. 기존 국내 VC / 투자자들의 Exit은? 내가 투자자다 보니, 기존 투자자들의 Exit에 오히려 관심이 간다. 일부 초기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전체를 매각하기도 하고, 원금 정도만 회수해서 Upside를 보거나, 전체 지분을 Stay 하는 경우가 보인다. 3. 아직까지 Full Exit 사례는 많이 없음 쿠팡, 배달의민족, 야놀자 등 큰 펀딩을 받은 업체들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일부 초기 투자자, 소액 투자 FI 들은 Full Exit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 투자자로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외국 투자자들의 큰 펀딩 이후의 Next Step에 관심이 간다. 상장일지, M&A 매각일지, 결국 그들도 '투자/회수 기간'이 존재하는 펀드들이 대부분일 텐데, 결국은 어떤 방식이든 Exit을 해야하는 시점이 도래할 것이다. 4. Exit 시나리오는? 국내 투자자들이야, 실적이 우상향 한다면 구주 매입을 우선적으로 하는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일부 Exit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Big Funding 투자자들은 그 높은 Valuation 이상으로 어떻게 매각이 가능할까?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해외 시장 상장이다. 위워크 상장 철회로 다소 분위기가 주춤하긴 하지만, 전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Watching 할 수 있는 미국 시장 상장이 기본적으로는 가장 높은 Valuation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본다. 물론 상장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테지만, 2000억 투자했는데, 상장 비용 비싼게 문제겠는가. 그리고 대부분 계약 조항에 Q-IPO 조항으로 Exit에 대한 보장을 어느정도 받고 투자를 진행했을 것이다. 5. 3~4년 뒤 미래는? 아마도 현재의 미국 상장 시장처럼, 우버, 리프트, 슬랙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트업들을 상장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더 많은 정보들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공개 될 것이고, 지금의 시간을 잘 준비하고, 장기적인 Vision을 보여주는 기업들은 새로운 카카오/네이버가 될 수 있을 거고, 수익도 실현하지 못하고, Vision도 약한 기업들은 역사속의 한페이지로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몇년 후의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설레는 하루다. 무신사 화이팅. 무신사 투자자 부러워요. 10~20배라니. RJ.
2019년 11월 12일 오전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