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유튜브, 인스타? 우린 메타버스에 산다
Naver
<넥스트 소셜 미디어 = 메타버스> 1. 미국 10대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 유튜브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2. 미국 10대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다. 미국 16세 미만의 55%가 가입돼 있고 유튜브보다 2.51배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 3. 단지 게임만 하는 곳이 아니다. 월 1억명의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학교도 만들고 놀이동산도 만든다. 직접 게임도 만든다. 게임 내에서만 통용되는 가상화폐로 거래도 한다. 이곳에서 실제로 돈을 번 사용자는 30만명이 넘고, 1억원 이상을 번 사용자도 있다. 4. 즉, 팬데믹으로 갈 곳 없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건설하고 있다. 5.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등은 이제 게임 플랫폼이 아니다. 이 공간에서 전 세계 수억 명의 아이들이 모여 뭔가를 만들고 대화를 나누고 아이템을 사고판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10대들에게는 한물간 공간이다. 6. 이런 공간을 요즘은 ‘메타버스(Metaverse)’라고 부른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7. 즉, 기존의 현실을 넘어선 새로운 공간에서 살고 있는 세대가 등장하고 있다는 말이다. 8.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메타버스의 시장 규모가 2025년 3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9. 발 빠른 기업들은 이미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입점했다. 루이비통 디자인의 스킨을 팔고 ‘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트로피 케이스에 루이비통의 고유 디자인을 넣었다. 10. 구찌도 글로벌 모바일 게임 ‘테니스 클래시’에 캐릭터용 옷과 신발을 선보였고, 버버리는 신상품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온라인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2021년 1월 18일 오전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