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나와 협업한 동료가 나를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많은 기업들이 연말부터 연초에 평가를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는 리더와 면담을 통해서 1월 또는 2월에 공유되죠. 평가 결과는 연봉협상의 기초자료로 쓰입니다. 그리고 봄이 오죠. 평가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동료와 리더에 대해 피드백을 합니다. 동료 평가는 신입사원으로 삼성그룹 연수를 받던 2011년에도 있었어요. Peer Ref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Pros, Cons를 같은 팀 동료 12명에게 받았는데 그 평가를 메모해서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그때는 Cons에 '단점이 없다'라는 말이 있는 게 좋았고 '리더십이 약간 부족함', '다른 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모습도 가끔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는 구체적인 피드백이 싫었습니다. 지금은 그 단점을 가만히 들여볼 수 있는 연차와 나이가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점점 제게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해주는 동료나 리더를 찾아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개선할 점을 피드백을 해주는 동료가 있다면 고마움을 표현하세요. 그리고 그 동료에게 구체적으로 피드백하세요. [ 뉴스 요약 ✏️ ] 알프레드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힙니다. 『미움 받을 용기』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소개하는 책이죠. '경험이 아니라 그 경험을 해석하는 개인이 중요하고, 자신의 문제에 직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라는 것이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입니다. 이른바 '비교 문화', '눈치 문화'가 강한 아시아 국가에서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인간의 모든 고민은 관계에서 비롯된다'라는 것이 아들러 심리학의 바탕이기 때문이죠.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개인은 소신을 지키면서 살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과도한 '인정 욕구' 때문에 열등감, 박탈감, 나아가 자기 자신의 삶이 아니라 타인에 의한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아들러 '개인 심리학'은 어쩌면 시대를 앞서간 학문이었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아무리 잘 보이려고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무엇보다 타인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은 나의 열등감에 전혀 관심이 없죠. '아들러 심리학'은 기꺼이 상처 받을 각오를 해야 하는 게 인생이고, 인생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있다면 상처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정 받아야 행복하신가요?

중앙일보

인정 받아야 행복하신가요?

2021년 1월 24일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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