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20] "🧤 버니 샌더스의 밈으로 뒤덮인 지난주 디지털 세상" 지난주,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죠. 하지만 취임식 후 미국의 소셜에서 화제가 된 주인공은 취임한 바이든도, 물러난 트럼프도 아닌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였습니다. ① 샌더스가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그의 독특한 의상과 애티튜드였는데요. 취임식에 참여한 화려한 의상의 셀럽들과는 달리, 샌더스는 평범한 점퍼와 털장갑을 착용하고 뚱한 표정으로 웅크려 앉은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② 군중 속의 고독을 선택한 바로 이 모습이 바로 '밈'이 되어 무수한 온라인 합성 사진으로 만들어졌죠. 고전 명화부터 영화 속 명장면, 역사 속의 현장까지 버니 샌더스의 밈은 찰떡같이 어울렸습니다. ③ 의상이 화제가 된 후 취임식 이튿날인 21일, TV 토크쇼에 출연한 샌더스 의원은 "버몬트에서는 따뜻하게 입는다. 우리는 추위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패션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따뜻하게 있고 싶었을 뿐"이라고 시크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④ 특히 샌더스 밈에서 화제가 된 것은 그가 낀 손모아장갑인데요. 이 장갑은 샌더스 의원의 지지자가 2년 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장갑인 것으로 알려져 지지자들을 다시 한번 열광하게 했어요. W⑤'s comment 🤔 :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샌더스 밈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런 디지털 밈 놀이 문화는 정말 예측할 수 없네요. 마치 세상 뚱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버니 샌더스가도 자신의 사진이 밈으로 퍼질 줄 몰랐던 것처럼 말이죠.